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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엔 이코노미석도 차등요금…美항공사 도입
뉴스종합| 2012-05-24 08:50
[헤럴드경제=윤현종기자]앞으로 여객기 이코노미석에도 차등요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 KTLA는 23일 (현지시간)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미국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이코노미 좌석 창가 쪽과 복도 쪽에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항공기 내 3열이나 4열로 배치된 좌석에서 승객들이 창가 쪽과 복도 쪽을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한 차등 요금제인 셈이다. 창가 쪽 좌석은 바깥 경치를 볼 수 있고 책을 읽거나 잠잘 때 방해를 받지 않는 장점이 있어 승객들이 선호한다. 또 복도 쪽 좌석은 화장실을 오가거나 수시로 자리를 뜨기가 편리하다.

대형 항공사들은 창가와 복도 쪽 좌석에 편도 기준으로 추가 요금 최소 25 달러(3만 원)를 매긴다는 방침이다.창가나 복도 쪽 좌석에 앉을 경우 마일리지를 공제하는 방안을 도입하려는 항공사도 있다.

그러나 승객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나란히 앉기를 원하는 가족이나 단체 승객의 경우 반발이 더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항공사들은 수하물에 별도의 요금을 매기는가 하면 종전에는 무료로 제공하는 각종 기내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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