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케이아이씨, 대규모 수주 소식에 상한가
뉴스종합| 2012-05-24 10:03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케이아이씨(007460)가 포스코, 동국제강, 브라질 발레(Vale)가 추진중인 브라질 고로 제철소 설비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4일 오전 10시20분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아이씨는 전일보다 180원 오른 1410원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사자 잔량만 49만주 넘게 쌓여있다.

케이아이씨는 이날 포스코건설과 278억원 규모의 코크스 이동기계설비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7.4%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동국제강, 포스코, 브라질 발레 3사 합작으로 브라질에 건설하는 CSP일관제철소의 코크스공장에 납품되는 코크스 이동기계설비(Coke Oven Machinery)다. 제철소의 고로 조업시 열원으로 사용되는 코크스를 제조, 이송하는 핵심설비다. 

 



케이아이씨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하는 이동기계는 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설비로 이미 포스코와 현대제철에 공급되어 성공적인 가동으로 호평을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케이아이씨는 이동기계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독일 샬케(Schalke)와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에서는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이동기계 대부분을 공급했다.

이경일 케이아이씨 대표는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사상 최대의 매출 실적이 예상된다”며“지난 2년간의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아이씨는 새만금 의료특구 조성 소식에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4거래일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새만금관광개발(관광개발업체) 지분 29%를 보유한 케이아이씨는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다, 새만금에 국가차원의 글로벌 의료특구를 조성해야 한다는 전북발전연구원의 분석에 초강세를 기록한 바 있다.

케이아이씨는 지난 2008년 4월3일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9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관광개발 주식 180만주(70.10%)를 취득, 계열사로 추가했다.

/namkang@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