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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난 해소…中 정크본드 발행 허용
뉴스종합| 2012-05-24 11:45
중국 정부가 정크본드 발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다.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 23일 인터넷을 통해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리스크가 높은 비상장 중소기업에 채권 발행을 허용했다는 점에서 중국 금융당국의 새로운 시험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정크본드 이율은 은행 기준금리의 3배를 넘지 않아야 하고 만기 1년 이상, 투자자 모집인원 200명 미만 등으로 규정했다. 발행 대상은 비상장 중소기업으로서 부동산과 금융업종 기업은 일단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음달부터 발행이 허용된다. 하지만 발행 채권액수가 얼마나 될지, 어떤 기업이 발행 자격을 얻을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은행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힘들었던 중소기업에 숨통을 터줄 것으로 보인다. 4대 국유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금융 시스템은 국유기업과 정부기관이 저렴하게 대출을 받게 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소기업과 민간기업은 상대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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