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실은 1993년 국내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해 왔다. 지난해 16% 등 최근 4년 연속 두 자리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매출 100억 돌파는 경쟁이 치열한 270억 규모의 외용 항진균제 시장에서 최초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 일반의약품 중에서도 무좀이라는 특정 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라미실의 주성분인 ‘테르비나핀’은 진균의 성장에 필요한 에르고스테롤 합성 초기단계에서 작용해 무좀균의 활동을 억제할 뿐 아니라 사멸시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전에 사용되던 아졸계열의 약물은 에르고스테롤의 합성 마지막 단계에서 작용해 진균의 활동을 방해하는 수준이다.
라미실은 30년 전 영국에서 출시돼 미국, 스위스 등 87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미실 크림’에서부터 사용자의 편리성을 더한 ‘라미실 외용액’, ‘라미실 덤겔’, 라미실 원스’ 등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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