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부정경선 자료 모두확보
뉴스종합| 2012-05-24 11:59
통진당 투·개표 기록포함
檢, 이미징작업 통해 확인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통진당 서버 분석을 통해 당원 명부와 경선 당시 선거인 명부, 투ㆍ개표 기록 등 핵심자료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통진당 서버 관리업체인 스마일서브에서 서버 3대를 압수해 이 업체 직원이 참관한 가운데 이미징(복사) 작업을 벌여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이상호)는 이 같은 자료가 이미징 작업으로 복사한 하드디스크 내용에 담긴 것을 확인하고 자료를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서버에서 나오는 자료를 통해 이를 통해 금품수수 의혹, 불법신분 당원 등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한 단서가 잡히면 법원서 다시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당초 대검찰청 차원에서 예고한 대로 통진당의 각종 의혹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주말께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번 자료를 통해 우선 비례대표 경선 시 불거진 중복투표, 유령당원 투표 사례 등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당원 명부상 당원이 될 수 없는 현직 공무원과 교원 출신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조용직 기자>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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