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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태양광비행기 첫 대륙간 비행 이륙
뉴스종합| 2012-05-24 20:21
스위스 기술진이 제작한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가 24일(현지시간) 첫 대륙간 비행을 위해 본거지인 스위스 중부 파예른 공군기지를 이륙했다.

스위스인인 안드레 보르쉬베르그가 이 점보 제트기 크기의 ‘솔라 임펄스’ 호를 스위스 페이에른느에서부터 스페인 마드리드까지 조종 비행한다.

이어 그의 동료인 버트랑 피카르가 다음 구간인 마드리드에서부터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까지 내주 조종할 예정이다.

이번 비행는 이 팀이 계획하고 있는 2014년 세계 일주 비행를 향한 최종 드레스 리허설이라고 할 수 있다.

솔라 임펄스는 2010년 7월 사상 최초로 야간비행을 포함한 26시간 연속 유인비행에 성공했고, 같은해 9월에는 스위스 국토 횡단비행 시험을 마쳤다. 2014년에는 세계일주 비행에 나선다.

2003년에 제작이 시작된 태양광 비행기는 날개의 길이가 대형 여객기와 맞먹는 63m에 달하지만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무게는 승용차보다 가벼운 1.6t으로 설계됐다.

날개 위에 장착한 1만2천개의 태양전지판이 생산한 에너지로 각각 10마력의 힘을 가진 4개의 전기모터를 구동한다.

이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1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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