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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경협위, “한국기업, 호주 인프라시장 진출 협력”
뉴스종합| 2012-05-25 07:49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한국과 호주는 한국기업들이 국내외 인프라 건설 플랜트 사업에서 구축한 노하우와 지식을 바탕으로 호주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33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한국 측 위원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ㆍ호주 측 위원장 존 워커 매쿼리코리아 회장)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호주 정부가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당키 위해 전개하고 있는 국가 차원의 인프라 개발 사업에 중동, 동남아, 미주 등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건설기업들이 참여해 양국 인프라 건설 플랜트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프라 건설 분야는 양국의 수요와 니즈가 분명해 협력의 기회가 많지만 아직까지는 실현되지 못한 분야이므로 양국 정부와 기업이 더욱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건설 추진 사례 발표자로 나선 황상호 GS건설 상무는 카타르, 오만, 싱가포르, 캐나다 등 13개국에서 플랜트, 발전시설, SOC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쌓은 GS건설 사례를 호주 측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또 한국 건설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발휘하고 있는 순발력과 적응력, 그리고 정해진 사업을 완공시키는 충성도에 대해 집중 설명했다. 실제 GS건설은 지난 2010년 호주 최대의 비료생산업체인 PCF(Perdaman Chemmicals and Fertilizers)사가 발주한 총 3조2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요소비료 생산 공장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한 바 있다.

회의에서는 인프라 건설 협력 분야 외에도 자유무역협정(FTA), 자원, 신재생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호주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해마다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한국과 호주의 경제협력을 도모해왔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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