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상범기자] "가슴속의 꿈을 꼭 만들고 그 꿈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꿈은 누가 알아준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도 무시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강건하게 갖고 있어야 한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지난 24일 서울무역전시관(SETEC)에서 열린 제 8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세대공감 토크콘서트’에 모인 300여 명의 청소년에게 이같이 말했다.

자신을 서울대학교에서 30여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강의의 달인’으로 소개한 그는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하나씩 꼭 가질 것을 당부하며 “그 꿈 속에 통일이라는 색깔을 입혀달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통일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꼭 이뤄진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동시에 믿음만이 아닌 실질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준비된 통일은 축복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혼란이다’라는 독일의 바이체크 전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통일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통일에는 경제적 준비가 중요하다”며 “이는 다음세대에 짐을 지우는 것이 아닌 현세대의 몫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통일부가 준비하고 있는 통일항아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류장관은 “작은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의사, 건축가, 대통령 어떤 꿈이든 그 꿈을 잊지말고 가슴속에 꼭 간직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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