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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가로녹지 훼손자 고발 초강수 대응
뉴스종합| 2012-05-25 09:25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서울 강남구가 녹지의 수목 상업적 이유로 베어버린 압구정로데오 거리 상가 번영회를 경찰에 고발했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2009년 젊음의 거리 특화 사업 일환으로 심은 나무를 전부 훼손해 1억 4000만원의 피해를 낸 압구정로데오거리 상가번영회를‘산림자원의조성및관리에관한법률’ 등에 근거해 강남경찰서에 고발 조치 하였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09년 12월 압구정로데오길 젊음의거리 특화사업 일환으로 ‘압구정로데오길 조성사업을 통해 소나무 5주, 이팝나무 27그루, 산딸나무 5그루, 회양목 등 관목 6종 4780그루, 맥문동 등 초화류 2종 등을 압구정 로데오길에 었다.

그런데 올해 가로녹지 수목 급수작업을 하던 중 조성된 나무가 잘려나가는 현장을 발견하고 벌목이 상가번영회의 지시로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구는 상가번영회에게 훼손된 수목의 원상복구를 위해 지난 24일까지 원상복구에 따른 예치금을 납부하거나 다음달 5일까지 원상복구를 명령하고 불이행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상가번영회에서는 원상복구에 따른 예치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았다.

구관계자는 “ 상가번영회의 원상복구 의지가 없다고 판단 고발조치 하게 됐으며 향후 훼손된 수목 가치에 대하여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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