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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김재연-김형태·문대성 딜? 민주 “편의주의적 발상” 선긋기
뉴스종합| 2012-05-25 11:40
통합진보당의 이석기ㆍ김재연 당선자의 ‘제명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기싸움이 연일 치열하다.

새누리당 측에서 “민주당 측이 제명에 동의하면 김형태ㆍ문대성 당선자의 제명 논의도 가능하다”는 카드를 꺼내들자 민주당은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맞받아쳤다.

25일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적절치 않은 제안에 편의주의적 발상이 더해졌다”며 이번 제안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다.

전날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제명안에 동의 땐) 문대성ㆍ김형태 당선자의 제명 문제도 거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이번 제안은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 파문이 국민적 지탄을 받기 시작하면서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한구 원내대표도 “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선 국회 동의를 얻어 두 사람을 제명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제명안을 민주당에 공식 제안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문제 의원에 대한 퇴출 기준을 보완하는 입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민주당과 통진당 측의 신랄한 반격이 이어졌다. 민주당 측은 “규범조차 의심스러운 새로운 검증과 제명절차를 만들려는 새누리당의 저의가 우습다. 논의를 정말 하자고 한다면 이 기회에 국회에 들어와서는 안 되는 새누리당 의원들, 탈당한 당선자도 모두 한꺼번에 제명처리 대상자로 논의해야 한다”며 공세를 취했다. 


<양대근 기자>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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