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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수소타운 조성
뉴스종합| 2012-05-28 11:29
[헤럴드경제=신창훈 기자] 정유화학제품을 제조하거나 발전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대규모의 수소타운이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산업체에서 부생수소를 주택과 공공ㆍ상업ㆍ산업건물 등 복합건물에 공급하는 수소타운 시범사업을 30일 공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경부는 건물 용도에 적합한 용량의 연료전지 설비(1kWㆍ5kWㆍ10kW)를 주택 150곳과 각종 건물 10곳 등에 각각 설치(정부지원 최대 75% 이내)해 운영한다.

지금까지는 LNG(액화천연가스)를 개질한 수소를 연료전지 연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LNG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에서 높은 가격과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발생해 왔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부생수소 등을 연료로 활용함으로써 연료전지 가격 경쟁력 제고와 연료원 다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국비 50억원과 지자체ㆍ민자 40억원 등 총 90억원이 소요된다. 올해말까지 연료전지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수소타운의 규모는 세계 최대가 될 것으로 지경부는 내다봤다.

주관기관인 신재생에너지센터는 공개ㆍ현장평가 등을 통해 사업을 수행할 지자체를 선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설치될 연료전지 설비의 전체 용량은 약 200kW 규모다.

조석 지경부 차관은 “수소타운 시범사업이 새로운 시장 창출의 모범사례로 전개돼 향후 수소·연료전지 산업이 우리나라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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