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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없는 주사기 개발…“주사 맞기 싫어 울던 시대는 안녕”
라이프| 2012-05-28 14:00
[헤럴드생생뉴스] 주사바늘 앞에서 눈물 펑펑 쏟던 시대는 지났다. 바야흐로 ‘바늘 없는 주사기’ 시대가 열린 것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새로운 형태의 ‘바늘 없는 주사기(Needle-Free Injector)’를 개발했다.

MIT 의학 및 기계공학연구소가 해단 연구소의 홈페이지를 통해 로렌츠힘을 이용한 ‘바늘 없는 주사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바늘 없는 주사기’의 원리는 언뜻 간단해 보인다.

주사침이 없는 대신 자기장 속에서 움직히는 전하에 작용하는 힘인 로렌츠힘의 강한 압력을 이용해 피부 속 혈관에 약물을 순식간에 주입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

사실상 피스톤 운동으로 약물을 밀어내는 방식은 기존의 주사기와 같지만 ‘바늘 없는 주사기’의 경우 자석 위를 코일로 감싼 뒤 전기의 힘을 가해 주사기 안에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이 자기장을 통해 만들어진 힘이 바로 피스톤을 밀어내는 방식인 것이다. 


때문에 약물은 강한 압력으로 제트 분사기처럼 뿜어져 나와 피부의 땀구멍을 지나 피부 속 혈관까지 전달하기 때문에 투약은 순식간에 이뤄지고 신경을 건드리지 않아 고통도 없다 .

물론 바늘 없는 주사기가 개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가스나 공기압력이 아닌 자기장을 이용한 개발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MIT의 이번 연구는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늘 없는 주사기 개발로 현재 MIT는 망막 치료와 내이 치료과정에 시범 도입해 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바늘 없는 주사기’ 개발은 국내 인터넷을 통해서도 알려지게 됐고, 이에 누리꾼들은 “어릴 때 병원에 가기 가장 싫었던 이유는 바로 주사를 맞는 것이었는데 이젠 그런 걸로 엄살 부릴 일 없겠다”, “바늘 없는 주사, 왠지 궁금해서 한 번 테스트해보고 싶다”, “세상 좋아졌다. 뾰족한 주사가 이젠 살도 뚫지 않고 효과를 보다니”라는 반응을 전하며 놀라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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