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ADMM+,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안보 현안 논의
뉴스종합| 2012-05-28 20:12
[헤럴드생생뉴스]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지역 안보를 위해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국방장관회의(ADMM+)가 2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안보를 논의하게 될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미국, 중국, 인도,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지역 8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들이 참가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해상안보와 국제테러 퇴치 등 공동 관심사를 집중 협의할 전망이다.

또한 남중국해 분쟁당사자 행동선언(DOC)에 대한 준수의지를 확인하고 1982년에 제정된 유엔해양법협약 등의 국제법 규정에 따라 부근해역의 자유로운 항해와 운항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들을 강조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량광례(梁光烈) 중국 국방부장이 참석할 예정으로 아세안 일부 회원국들과 중국 등 6개국이 얽혀있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현지 소식통들은 기대하고 있다.

ADMM+는 지난 2010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첫 회의가 열렸으며 이번 회의에서 3년 마다 열리는 확대국방장관회의 개최 주기를 2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회의 참석차 캄보디아를 방문한 수깜폰 수와나탓 태국 국방장관은 테아 반 캄보디아 국방장관과 이날 만나 양국 국경 분쟁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는데 합의하고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4.6㎢ 규모의 11세기 힌두 사원 프레아 비히어를 두고 국경분쟁을 빚고 있으며 양국 장관들은 다음달 프놈펜에서 양국 공동실무위원회(JWG) 2차 회의를 열어 분쟁지역 주둔군 철수문제를 계속 협의할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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