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일반
한국 기술 비행기 호주 상공에…
뉴스종합| 2012-05-29 10:21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대한민국 기술로 만든 비행기가 호주 상공을 가른다. 국토해양부은 지난 28일 호주 시드니에서 호주항공청과 항공제품 수출 기반 마련 및 항공인증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양국간 항공기 인증시스템에 대한 상호교차 평가를 통해 동등성을 확인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 항공기 인증 체계가 국제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 평가된다.

특히 양국 간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중복검사를 생략하는 등 항공기 인증을 간략히해 수출입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2인승(KLA-100), 4인승(KC-100) 비행기와 향후 개발 국산 항공기 등의 수출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거대 항공 시장이자 항공 선진국인 호주와 항공 인증분야 MOU를 체결함으로써 호주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선진 제도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높은 생활수준과 광대한 국토를 바탕으로 항공기 등록수가 세계 정상 수준인 호주에 우리 항공제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게 가장 큰 의미”라고 밝혔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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