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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단기낙폭 과대+해외수주 모멘텀 ...동반 강세
뉴스종합| 2012-05-29 10:30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 그리스의 유로존 퇴출 및 디폴트 우려로 단기 낙폭이 컸던 조선주가 동반 강세로 반전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18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주말보다 3.88% 오른 2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전 주말보다 2.53% 오른 3만65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중공업(009540) 1.53%, 현대미포조선(010620) 3.54%, 한진중공업(097230) 1.71%, STX조선해양(067250) 8.29% 등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단기낙폭 과대 인식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해외수주 소식도 주가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8일 노르웨이 프레드올센 에너지로부터 7억달러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선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건조된 반잠수식 시추선중 최대 크기이며,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해 2015년 3월에 선주 측에 인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일괄수주계약’ 방식으로, 옵션 1기도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도 수주실적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책임연구원은 “현재 50억달러 수주를 달성했고, 상반기 누계 수주실적은 9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독자적인 해양플랜트 수주영업이 진행되면서 빅3 중 수주 차별화가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이상 유지되고 있어 해양에너지 개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유럽리스크가 낮아질수록 발주속도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상반기에는 추가로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FLNG)와 앙골라 플랫폼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사와 수주 경쟁 중인블록B 수주는 7월 중에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3조2600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 영업이익률 5.7%로 전망되며, 이달 말에 실적이 공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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