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남과 북은 2007년 국방장관 회담을 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6ㆍ25 전사자 유해를 공동 발굴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이 일은 반드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강원도 모 부대의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에 간 적이 있다. 60년간 산야,노천에 계시던 유골을 국립묘지에 옮기는 과정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사자의 1세대 후손의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생존해 계신 동안 유해를 모실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파주에 적군 묘지를 조성해 북한군 600명, 중국군 300명의 유해가 임시 안장돼있다”며 “우리 군당국은 유엔사령부를 통해 유해송환을 제의했으나 북한이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 북에 누워있는 전사자의 유해가 조국의 품에 안기도록 교환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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