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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에 한국형 가스안전시스템 전파
뉴스종합| 2012-05-30 10:25
올해로 창립 38주년을 맞이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가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이란 새로운 비전을 공식 선언했다.

전대천 사장은 중국 회남자(淮南子)의 ‘축록자불견산(逐鹿者不見山)’이란 구절을 인용, “사슴을 쫒는 자는 산을 보지 못한다. 코앞의 일에만 매달려 다가오는 위험을 간과하거나 미래에 대한 준비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 핵심이 바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가스안전시스템 전파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기술경쟁력 확보 등 해외사업 활성화 방안이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2010년 7월 해외사업지원처를 신설한 뒤 관련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을 위한 착실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정보교류 및 협력을 위해 호주가스협회(AGA), 미국가스협회, 영국 방폭인증기관 SIRA 등 해외기관 6곳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보일러ㆍ온수기 분야에 대해 에너지스타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또 국제기준에 의한 방폭서비스 기관 추가 지정 등 시험인증 분야 확대,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이마크(E-mark) 인증 대행을 통한 유럽 수출 지원, 가스용 PE(폴리에틸렌)배관 전기융착부 비파괴시험에 관한 국내 표준의 국제기준 등록 등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가 갖고 있는 시스템과 기술을 개발도상국 등지에 주도적으로 전파하는 노력도 충실히 하고 있다. 올해도 중국청도 리동화공유한공사의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베트남의 LPG 인수기지 등에 대한 안전진단도 추진할 예정이다. 

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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