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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소프트 전수조사 방식 도입한 네트워크 보안제품 내달 출시
뉴스종합| 2012-05-30 14:41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기존 네트워크 보안 방식은 특정 데이터만 선별해 해킹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네트워크 보안기술이 개발됐다.

통합 보안솔루션 기업 루멘소프트는 30일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수조사 기술 기반의 네트워크 보안기술을 선보였다.

또 내달부터 이 기술을 이용한 신제품 로드쇼를 열어 네트워크 보안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네트워크 보안 제품은 선별 데이터만 검색하는 표본조사(샘플링) 방식이어서 해커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루멘소프트는 기술개발 제휴사인 인프니스네트웍스와 공동으로 모든 데이터를 빠짐 없이 전수조사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표본조사는 집단의 일부를 조사해서 집단 전체의 특성을 추정하는 방법이지만, 전수조사는 모집단 내 구성 객체 각각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네트워크 보안전문가인 김민식 워싱턴주립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번에 루멘소프트가 도입한 방법은 표본조사의 가장 큰 단점인 디도스 공격에 취약하고, 메모리 부족을 야기시킨다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루멘소프트는 이 기술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좀비PC 보안, APT 공격대응 등의 보안기술을 접목해 TouchEn Soligate RxIPS와 UTM(통합보안솔루션) 신제품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Firewall, IPS, VPN 등의 필수 네트워크 보안 기능과 유해사이트 차단, 스팸 차단, 컨텐츠 보안 기능을 동시에 지원한다.

장만호 루멘소프트 대표는 “네트워크 보안 사업 진출은 PC보안, 모바일ㆍ클라우드 보안에 이어 네트워크 보안까지 IT 통합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승부수”라며 “이를 통해 올해 목표인 매출 15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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