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통신주 10년來 최저점…반등만 남았다
뉴스종합| 2012-05-31 11:39
통신주(株) 주가가 최근 10년 중 역대 최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통신주의 반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통신업종지수는 지난 30일 0.81% 하락한 206.08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이후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신주의 추락이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멘텀은 다소 부족한 상황이나 통신주의 비교적 높은 배당 수준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면서 “3분기 이후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되면서 바닥권 탈피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서히 주가 반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홍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올해 통신산업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면서 “시장컨센서스가 크게 낮아져 2분기 실적이 저조해도 주가 충격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망중립성(network neutrality) 이슈가 부각되면서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입장 변화가 예상된다는 점도 통신주의 반등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망중립성이란 인터넷으로 전송되는 데이터 트래픽을 내용ㆍ유형ㆍ제공사업자ㆍ단말기 등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처리하는 것.

통신사들은 망중립성에 반대하면서 제조사나 플랫폼 사업자가 합리적으로 투자비용을 분담하기를 원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망중립성 논쟁이 종량제 도입 등 일부 통신 요금 인상, 포털 및 단말기 제조사의 망사용료 지급 등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지웅 기자>
/plat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