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은평 불광5구역 소형주택 추가 확보
부동산| 2012-05-31 11:42

주택 재개발 용적률 완화
199가구 늘어 주거안정 기대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지에 소형 주택이 추가로 확보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불광5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불광5구역은 불광동 238번지 일대 11만4447㎡로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이번에 용적률을 완화시켜 소형주택(전용면적 60㎡)을 추가 확보토록 했다.

변경 계획안에 따르면 불광5구역엔 용적률 236%, 건폐율 30%를 각각 적용해 지상 8층에서 최고 24층 규모의 공동주택 32개동 2232가구를 신축한다. 이중 90.3%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주택(2015가구)으로,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은 60.1%(1341가구)다. 이번 변경으로 당초보다 건립 가구가 199가구 늘어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측은 전망했다. 임대주택도 용적률 완화에 힘입어 당초보다 40가구 많은 388가구로 늘어난다.

위원회는 또 서울 중구 충무로2가 53-10번지 인근에 신축하는 관광숙박시설에 대해 용적률 20%를 완화하는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충무로에 160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 호텔의 용적률은 716.22%다.

하지만 위원회는 이날 공동주택 2565가구와 472가구를 짓겠다던 은평구 응암2주택재개발 정비구역 변경 지정안과 구로구 개봉제4구역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변경지정안에 대해선 건물 높이와 재해대책 수립, 종상향 불가 등을 이유로 각각 부결 결정을 내렸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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