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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바이오·보육…...“고용효과 크다” 62%
뉴스종합| 2012-05-31 11:10
우리 고도성장의 주역인 ‘굴뚝산업’은 이제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 포화상태다. 때문에 일자리 창출도 쉽지 않다.

국민은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새로운 수요창출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신성장산업을 갈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리스크가 크다. 돈도 많이 들어간다.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부분이다.

응답자의 36.9%는 환경, 바이오, 대체에너지 등 신성장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데 가장 큰 효과를 낼 산업이라고 꼽았다. 미래 먹을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어 건강, 의료, 보육 등 복지서비스업(25.2%)을 선택했다. ‘저출산ㆍ고령화’라는 현상이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방증이다.

신성장산업에 대한 기대는 연령과 직업, 소득, 자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일관되게 높은 수준이었다. 다만 20대와 100만원 이하 소득자, 중졸자는 복지서비스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수요가 다른 계층에 비해 더 높은 계층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이란 응답은 23.8% 머물렀다. 관광, 체육 등 기타 서비스업 분야가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할 것이란 응답은 14.2%에 그쳤다. 굴뚝산업은 이제 한물갔고, 우리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은 취약하다고 국민이 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신성장산업은 리스크가 크다. 민간이 투자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한정된 자원을 쓸 때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양규 기자>
/kyk74@heraldcorp.com





▶어떻게 조사했나=헤럴드경제와 현대경제연구원은 5월 16~23일 8일간 전국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위한 과제’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2개 문항으로 크게 ▷성장과 복지 선순환 ▷일자리와 복지 ▷실업급여 확충 ▷일자리 정책 4개로 분류했다.

지역별 최소 할당과 인구 비례에 의한 배분에 의해 전화설문을 통해 전국 1011개 샘플을 수집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08%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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