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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돌풍에 넥센타이어 주가도 ‘好好’
뉴스종합| 2012-05-31 10:04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2012년 한국 프로야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후광효과로 넥센타이어(002350) 주가도 강세다.

31일 오전 9시58분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넥센타이어는 전일보다 2.21% 오른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간 등 외구계 창구에서 사자 주문이 나오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넥센 히어로즈의 3가지 긍정적인 효과에 편승한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넥센타이어는 2010년부터 팀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으며 지난 12월 계약을 13년까지 연장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놀라운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결과는 넥센타이어의 내수 RE(교체용 타이어) 판매(12년 1분기 매출비중 12% vs 11년 1분기 15.5%)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넥센타이어는 현대차의 신형 산타페(DM)의 18, 19인치 타이어에 50%(vs 과거 30%)를 공급하게 돼 내수 RE 판매에 더욱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최근 돌풍은 다음 3가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서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우선, 퇴출 위기에 있던 팀을 후원한 데 따른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야구를 통한 브랜드 파워 강화로 최근 악화된 내수 RE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해 내수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가속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넥센 히어로즈의 활약이 큰 이슈가 되어 넥센타이어의 광고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광고비용은 넥센 히어로즈 후원을 시작해 2009년 120억원에서 2010년 152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추가적인 광고비용을 절감하며 2011년 121억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올 1분기 광고비용도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줄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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