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김재철 MBC 사장은 참으로 뻔뻔하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국민의 4분이 3이 (김 사장 보고) 나가라고 요구하는데 수억을 들여 각 신문에 광고를 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특히 김 사장의 내연녀 의혹을 사고 있는 무용가 J씨의 사진을 내보이며 김 사장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 그는 조만간 무용가 J씨의 사진을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 자리에 있는 박병석 의원과 저는 수십년간 모임을 함께하는 좋은 친구사이”라며 “그렇지만 선당후사하고 나라를 위해서 김재철 사장에게 모진 말을 던지는 제 자신이 가슴아프지만 이런 사진을 보고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김 사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비리를 함께 양파처럼 벗겨 낼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김재철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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