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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아들 보과과 사우스캐롤라이나 부촌에 머물러
뉴스종합| 2012-06-02 05:00
[헤럴드 경제=한희라 기자]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의 아들 보과과(薄瓜瓜ㆍ24)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머물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1일 보도했다.

보과과는 지난달 24일 하버드 케네디스쿨 석사 졸업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보시라이 전 서기 실각 사건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었다. 보 서기 집안의 각종 비리가 폭로되는 과정에서 그의 호화롭고 방탕한 해외 유학 생활이 입방아에 오르며 아버지 못지 않게 대내외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에 보과과는 4월24일 하버드대 학보에 자신은 알려진 것처럼 페라리를 모는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았으며 성적도 좋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석사 졸업 논문 시험에서 지도 교수로부터 충분한 노력과 준비를 보였다며 비교적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보과과는 졸업식이 끝나자 마자 경호원들의 보호 속에 하버드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를 떠난 후 종적을 감췄다. 그러나 밍바오는 그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부촌으로 주거지를 옮기고 외부와의 접촉을 아예 끊었다고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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