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하반기 농식품 수출 증대를 위해 이달부터 백합, 국화, 닭고기, 오리고기 등 4개 품목을 수출전략품목에 포함하고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 전략품목은 인삼, 김치 등 기존 25개에서 29개 품목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추가 선정된 4개 품목에 대해 수출 물류비 지원 비율을 표준 물류비의 8%에서 10%로 높였다.

또 수출 물류비 지원 제외 품목요건을 품목별 연간 수출 실적 20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하향 조정해 수출 물류비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지원액은 표준 물류비의 8% 수준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시 물류비 지원 인센티브를 5%에서 7%로 상향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H-Mart 등 미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특별 판촉, 타오바오 등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 판촉, 마카오에서의 가공식품 판촉전 등을 추진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 확대 보완 대책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일본산 농식품 대체 효과 약화 등으로 올해 농식품 수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농식품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 수출액은 1~4월 23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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