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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배현진, 파업 참여 거의 하지 않아 복귀란 말은…”
엔터테인먼트| 2012-06-04 15:35
[헤럴드생생뉴스] 최일구 MBC 앵커가 ‘해고동료 살리기 1인 시위’ 현장에서 배현진 아나운서의 앵커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최일구 앵커는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해고동료 살리기 1인 시위’의 첫 주자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시위 현장에서 최 앵커는 배현진 아나운서에 대해 “대선배로서 어린 후배의 일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사랑하는 내 후배”라고 전하면서 “파업에 참여하다 복귀한 것이 아니라 파업 자체에 참여를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귀’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자기 자리를 찾아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최 앵커는 1인시위를 시작한 것에 대해 “선배로서 해줄 수 있는게 뭘까 생각하다 아직 후배들의 올곧은 정신을 지키고자 하는 선배들이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127일째 이어지고 있는 파업에 안타까운 심경을 비쳤다.


또 최근 MBC 런던올림픽 중계를 위해 다시 MBC로 돌아온 김성주 임경진 등의 퇴사자에 대해서도“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최 앵커는 MBC 노조와 9시 뉴스데스크 권재홍 앵커 사이에서 불거진 폭력공방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았다. 특히 “권재홍 앵커 부상 소식이 헤드라인으로 나가던 날 뉴스를 다시보기로 봤다. 시청률이 바닥이더라도 이 소식을 톱뉴스로 내보낼 이유가 있었나 싶다”면서 “메인앵커라 그런가 충돌과정을 메인뉴스로 내보냈다. 하지만 메인뉴스로는 적절치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MBC기자회는 이날 최 앵커의 1인시위로부터 출발해 매일 2명씩 광화문 광장에서 ‘해고동료 살리기’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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