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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장쯔이 루머 배후설에 “부끄러운 짓 안한다”
엔터테인먼트| 2012-06-04 16:42
[헤럴드생생뉴스] 중국의 유명여배우 장쯔이의 성상납설 루머 유포의 배후로 지목된 또 다른 여배루 판빙빙이 이 소문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끈다.

판빙빙은 2일 새벽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팬들에게 띄우는 3분짜리 동영상을 게재했다.

판빙빙의 팬클럽인 ‘빙빙방방’의 창단 8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메시지였지만 이 가운데에는 최근 불거진 장쯔이 성상납과 출국금지설의 배후로 지목된 루머에 대한 해명이 담겼다.

먼저 판빙빙은 “여러분에 매우 감동 받았다.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정직하고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겠다. 절대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당 루머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판빙빙의 소속사 측도 장쯔이 루머 개입설에 “대꾸할 가지가 없다”는 말로 부인한 바 있다. 



장쯔이 루머 개입설의 여배우로 판빙빙이 지목된 것은 지난달 31일 중국의 유명 영화 평론가 비청궁(畢成功)의 웨이보 글을 통해서다.

비청궁은 장쯔이 관련 루머에 대해 “이번 사건의 모함 계획은 3월부터 시작됐지만 장쯔이의 신작 영화(일대종사·一代宗師)가 개봉되기 한 달 전에 확산됐다”면서 “누군가는 자기보다 강한 존재를 죽일 생각만 하고 스스로 강해지는 것은 잊어버렸다. 할리우드의 6대 제작사 중 한 곳이 중화권 유명 청년감독과 뮤지컬 영화를 제작하고 싶어 하는데 여주인공은 춤을 잘 춰야 한다. 중국 여배우 중에는 장쯔이가 캐스팅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썼다. 비청궁의 이 글은 바로 장쯔이의 라이벌이 바로 이 같은 소문을 냈음을 암시한 것.

물론 비청궁이 판빙빙의 이름을 거론한 것은 아니지만 앞서 3월 31일 비청궁이 올린 “당신이 하려는 일은 무서운 일이다. 거짓말로 원하는 것을 이루려 하다니 사악한 여자로군. 미스 F, 지치지도 않는가”라고 쓴 글을 토대로,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여배우가 판빙빙이라고 지목했다.

해당글이 SNS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자 비청궁은 “나는 판빙빙이라는 이름을 쓴 적이 없다”면서 웨이보에 올린 글을 삭제했다.

장쯔이에 대한 성상납 루머는 지난달 29일 대만 핑궈르바오 등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해당 매체들은 미국에 서버를 둔 반정부 성향의 중국어 뉴스 사이트 보쉰의 보도를 인용해 장쯔이가 보시라이 전 충칭시 서기에게 성상납을 했고, 이로 인해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출국 금지를 당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장쯔이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허위 보도”라면서“황당한 말들이 계속 퍼지면 가짜가 반쯤은 사실로 변하게 되므로 더는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며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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