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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김태호 PD 입 열다 “런던올림픽 가는 건…”
엔터테인먼트| 2012-06-05 07:47
[헤럴드생생뉴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파업으로 18주째 결방되고 있는 가운데, 런던올림픽 참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무한도전’의 김태호PD는 4일 노컷뉴스에 런던올림픽 참여와 관련 “시스템이 우리(‘무한도전’팀)만 간다고 해서 방송되는 게 아니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업이 끝나고 방송이 정상화되어야 갈 수 있고, 촬영할 수 있고 방송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PD는 “그러나 예능으로 배정된 올림픽ID를 받고 싶어하거나, 마땅히 줄 프로그램이 없으니 일단 ‘무한도전’ 팀이 발급받고, 나중에 파업 끝나고 그때도 ‘무한도전’이 갈 생각 없으면 가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체하자는 중재안이 나왔다”며 “이 때문에 현재 ‘무한도전’은 ID가 발급이 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앞서 4일 오전 ‘무한도전’ 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ID카드를 발급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런던올림픽 참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바 있다. 이날 MBC 스포츠제작국에 따르면 MBC ‘무한도전’ 연출자인 김태호 PD를 비롯해 유재석 박명수 하하 길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등 멤버 전원이 최근 올림픽 ID카드를 발급받아 런던행을 대기 중인 상태다.

그러나 김PD는 이에 대해서도 “회사가 정상화 된 뒤에야 의미 있는 일이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그건 회사에서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일축했다.

‘무한도전’은 2012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올초부터 런던행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MBC노동조합이 1월 3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무한도전’팀의 런던행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무한도전’은 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특집 당시 멤버들이 직접 여자 핸드볼 헝가리전 예선 경기와 남자 체조 평행봉 개인 결승 중계에 객원해설위원으로 참여하는 등 예능과 스포츠 중계를 결합한 방송으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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