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특정 웹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PC를 지정하고, 사용자의 정보를 서버에서 인식해 해당 PC를 인증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안랩은 안랩은 인텔과 기술협력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의 계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는 ‘AOS SecureAuth IPT’기술을 5일 발표했다.

이는 PC에서 인증서버까지 전 과정의 사용자 계정을 보호하는 기술이다.

인텔의 IPT기술은 웹사이트에서 인증할 수 있는 OTP(일회성 비밀번호, one-time password) 를 사용자 PC에서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또 사용자 PC와 해당 사이트를 사전에 연동시켜 인증 받은 컴퓨터에서만 로그인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 기술은 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 브리지)를 채택한 울트라북에 기본 제공 된다.

안랩의 AOS SecureAuth IPT 기술은 사용자가 지정한 비밀번호와 랜덤하게 생성되는 OTP, 지정 PC인증까지 이중이상의 인증방식으로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OTP를 사용자가 추가로 입력해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모든 보안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또 IPT를 지원하지 않는 환경을 위해 하드웨어 고유정보를 이용해 OTP를 생성ㆍ검증하는 기능을 자체 개발해 제공한다.

이번에 발표한 AOS SecureAuth IPT는 가장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인터넷 뱅킹 등의 금융권 이외에도 게임, 기업 및 관공서의 내부 보안 등 안전한 개인계정 보안 및 인증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도입할 수 있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최근 인터넷 뱅킹 사용자가 점점 늘어감에 따라, 이를 노리는 제우스나 스파이아이 등의 보안위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최고의 컴퓨팅 기술 기업인 인텔과 힘을 합쳐 사용자에게 더욱 안전한 인터넷 뱅킹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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