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빅’, 빠른 전개+호기심 소재 안방극장 ‘공략 시작’
엔터테인먼트| 2012-06-05 10:52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빅’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4일 오후 첫 방송한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는 코믹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볼거리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첫 회는 드라마가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을 두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전개에 돌입하기 위해서 남녀주인공의 만남 과정과 갈등 등은 ‘라디오를 통한 사연 소개’ ‘배우들의 표정 연기’ 등으로 간소화, 극의 전개가 빨라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여자주인공 다란 역을 맡은 이민정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빛을 발한 한 회였다. 그는 서윤재를 향한 일편단심 순애보를 비롯해서 경준과 신경전을 벌이는 등 코믹한 모습까지 선사해 극에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약혼을 고대하며 홀로 신혼살림 준비에 나선 다란과는 달리 시종 어두운 표정으로 일관, 동료들에게 청첩장조차 돌리지 않는 윤재의 극과 극의 모습이 교차돼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다란은 결국 윤재를 향해 서운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경준은 그런 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했다.

방송말미 다란에게 향해 가는 윤재와 다란에게서 멀어지는 경준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동시에 물에 빠진 두 사람이 서로의 손을 마주잡으려 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한 회가 마무리 됐다.

이로써 본격적인 ‘영혼 체인지’를 알린 가운데 두 남자와 다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첫 회 방송이 끝나자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빅’이 1위를 차지하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 드라마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내일이 빨리 오게 해주세요” “기대했던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 “공유의 등 근육을 보고 날개가 돋는 줄 알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빅’은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과 천하쑥맥 여교사의 아찔 짜릿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 chojw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