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한 음료 브랜드의 옥외 광고가 인터넷 상에서 논란을 빚고 있다.

5일 한 트위터 이용자(@YJ***)는 “이런 광고 좀 안 했으면 좋겠다. 남자들은 원래 OOOO를 안 마셔서 그런가. 이런 광고하면 당연히 남자들한테 욕먹을 거라는 예상 하기가 그렇게 힘든가”라는 글과 함께 한 음료 브랜드의 광고 사진을 링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날은 더워 죽겠는데 남친은 차가 없네!”라는 짤막한 카피의 음료 광고가 담겨있다. 이 광고는 여름 시즌을 맞아 제작된 것으로 여성 고객층을 타깃으로 기획된 광고로 보인다.

이 게시물을 본 트위터 이용자들은 “차 없는 남자들 공개적으로 망신주나”, “누가 카피를 썼을까. 한번만 생각해보면 이런 카피는 안 뽑을 텐데..”, “이거 혹시 노이즈 마케팅인가?”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솔직해서 좋네”, “웃자고 만든 광고에 죽자고 달려들 것까지야…”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한 화장품 업체도 인터넷 광고에서 명품 가방을 손에 넣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을 제시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해당 업체는 즉시 광고를 삭제하고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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