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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인하 철강주 호재....포스코, 현대제철 수혜
뉴스종합| 2012-06-08 07:58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 중국 기준금리 인하로 철강가격 인상이 예상되면서 POSCO(005490)와 현대제철(004020) 등 철강주의 수혜가 기대된다.중국 인민은행은 8일부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인하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산업의 특징적인 부문은 유통상비중이 60%이상으로 높아(국내는 20~30%수준) 투기적 수요가 높다는 점이며, 통화정책에 민감한편이다. 이번 금리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는 철강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중국 철강가격은 1달이상 하락해, 작년 전저점 수준으로 적자구간에 재차 진입했다. 그에 따라 이번주 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였는데, 금리인하는 철강재가격을 반전시킬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 경기(철강수요) 하락시 재차 금리 or 지준율인하라는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게 해 철강수요에 대한 안정성을 어느정도 확보했고 ▷중국철강가격은 국제가격에 선행지표 성격을 띄고 있다. 따라서 중국 철강가격 상승이 국제가격을 끌어올려, 한국의 수출 철강재가격 상승과, 한국내 수입철강가격 상승을 이끌어 국내 철강가격정책에도 긍정적인 요인을 기대하게 한다는 점 등을 철강주 수혜 근거로 꼽았다.

대표 수혜주로 POSCO와 현대제철을 꼽았다.

현대제철의 판재류(고로)진출로 인해 국내 판재류는 가격결정력을 잃었고, 결국 국제가격흐름에 휘둘리는 상황이다. 이번 금리인하가 중국철강가격 상승→국제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면, 국내 철강재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 중, 열연은 냉연, 강관 등의 소재로 쓰이고 있어, 열연가격의 상승은 기타철강재의 가격상승을 유도 할 수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고로업체 POSCO와 현대제철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그 이유는 ▷중국 금리인하 요인과 ▷2분기 실적개선폭이 전분기 기준,각각 2배 이상(POSCO 1조원; +138%, 현대제철 3,168억원; +102%)이며 ▷2012년 PBR 0.77배(POSCO), 0.71배(현대제철)의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꼽았다.

/namkang@heraldcorp.com 강주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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