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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200만원에 타워팰리스에 사는 비결은?
뉴스종합| 2012-06-08 07:59
`부자가 되려면 지도를 봐라'

[헤럴드생생뉴스]삼성경제연구소 부설 포럼인 부자특성연구회 문승렬 대표는 ‘한국부자들이 말하는 부자로 사는 방법-자신만의 노하루를 가지자’란 칼럼을 통해 부동산 부자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 오늘부터 지도를 보길 권유한다”고 밝히면서 3가지 사례를 언급했다.


 첫 번째 사례는 중소유통업체에 다니는 김 과장(32). 김 과장은 타워팰리스 100평에 사는 부자지만 동료들은 부자인지 모른다. 월급 200만원대의 직장인이지만 임대수익은 월 1000만원대다. 일본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국내에 들어와 3년정도 부동산에 투자했다. 그의 집에는 커다란 지도가 있는 데, 김 과장은 이 지도에 길이 보이고 돈이 본인다고 한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길을 통해 발전하고 도로를 통해 성장해 왔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의 지름길은 지도를 잘 보고 길을 아는 것’이란 김 과장의 말을 곱씹어 볼 만 하다고 문 대표는 주장한다.

서울 강남의 땅 부자로 소문난 최 사장(58) 역시 “왜 지도를 신주 모시듯 하는가”라는 질문에 “지도를 보면 땅이 보이고 거기에 돈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는 그 동안 모아둔 지도 뭉치를 꺼내 보여주기까지 했다고 문 대표는 전했다. 한국의 부동산 부자들은 예외없이 집이나 사무실에 수도권정비계획도, 국토종합계획도가 비치돼 있다.


구청 과장으로 근무하는 차 씨(56세)가 부자라는 사실을 주변의 동료들은 거의 알지 못한다. 그는 강원도 오지에서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가난 때문에 겨우 중학교와 방송통신 고등학교를 졸업 후 20세부터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지금은 강남에 30평형 아파트와 현금 5억 원 등, 10억대의 자산가가 되었다. 그와 함께 직장생활을 시작한 동료들은 아직도 전세에 살고 있는 사람도 있고, 대부분은 3억대의 집을 마련한 정도이다. 그가 같은 봉급 수준으로 지금의 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저축을 통해 모은 돈을 종자돈으로 하여 재투자한 결과였다.

문 대표는 차 씨가 권한 종자돈 모으기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현재 나를 정확히 보고, 그것을 글로 적어 보라.

둘째,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라. 예를 들면, 올해 종자돈 1000만원 만들기, 저축 비중을 몇 %로 올리기 등이다.

셋째, 저축→종자돈→투자의 순환 구조로 바꿔야 한다. 즉, 저축을 하면 목표 의식과 인내, 그리고 지식이 쌓인다. 그리고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종자돈이 다시 투자로 사용된다. 또다시 투자한 자금에서 발생한 돈을 저축하여 종자돈을 키우고, 이것을 다시 투자자금으로 투입하는 순환을 이룬다.

넷째, 종자돈을 마련하는 데 장애가 되는 3적(敵)을 피하라. 여기서 3적이란, 자동차·홈쇼핑·신용카드를 말한다.

다섯째, 대출을 먼저 갚고 그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자. 빚의 구조를 분석하여 대출 계획을 수립하고 상환 방법과 금액을 결정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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