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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인하 vs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投心은 어디로?
뉴스종합| 2012-06-08 08:42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7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중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차 양적완화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6.17포인트(0.37%) 상승한 12,460.9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3.70포인트(0.48%) 떨어진 2,831.02에 마감됐다.

변동성지수(VIX)는 6월 들어 꾸준히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많이 완화된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소식으로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코스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나 강등하는 등 유럽발 위기는 여전한 위험요소다.
피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스페인의 금융위기와 늘어나는 부채, 경기후퇴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나 낮췄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국의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악재적인 요소는 사전적으로 차단됐다는 의미에서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수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1780선의 지지력을 확인했다는 측면은 긍정적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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