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2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는 제 34대 전설로 선정된, 80~90년대 인기가수들의 히트곡을 배출한 작곡가 故 이호준 추모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소냐는 와인빛 드레스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며 무대에 올라 박강성의 ‘문 밖에 있는 그대’를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이어 소냐는 감동의 아이콘답게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특히 그는 무대 마지막에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를 연상하게 만드는 긴호흡 창법을 소화해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이호준 대신 심사위원석을 채운 함춘호는 소냐의 무대에 “이렇게 노래를 잘 하시는 가수들이 있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다”며 “뒤에서 연주해주는 연주자들도 하나의 꼭짓점을 향해 몰입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듣는 내내 행복했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한편 이날 ‘불후2’에서는 홍경민, 케이윌, 소냐, DK(디셈버), 허각, 에일리, 울랄라세션 등이 경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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