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 초선의원 41명이 지난 1일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강창희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헌정질서를 유린한 어두운 5공의 잔재를 헌법기관의 대표로 모실 수 없다”며 국회의장 선출 반대입장을 밝혔다.
김광진 전 최고위원 등 민주당 의원 5인은 10일 국회 정론과관에서 당내 41명의 초선의원들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장은 다수당과 다선의원을 위한 전리품이 아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소위 친박이라는 이유로 국회를 군화발로 짓밟고 국민을 학살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그를 입법 기관 수장으로 앉히는 행위는 반역사적이고 반민주적인 처사”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이 신군부의 육자 내 사조직이었던 ‘하나회’ 출신임을 정면 겨냥한 것이다.
이어 이들은 “본회의에서 강 의원의 선출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물론 민주당 지도부에 야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장 후보도 추천해 당당히 경선에 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