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쌍용차, 300km 주행 전기차 2015년 양산 목표
뉴스종합| 2012-06-11 10:59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쌍용자동차가 환경부 국책과제로 진행중인 전기자동차를 국제환경산업기술ㆍ그린에너지전(ENVEX 2012)에 전시하며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차가 11일 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ENVEX 2012’에서 선보이는 차량은 근거리 운행시에는 배터리 전원만을 사용하고 그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경우에는 내연기관의 지원을 통해 운행거리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차량에 탑재된 5kW 급 또는 10kW 급 소형 고효율 온보드 제너레이터(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최고속도 150km/h, 총 주행거리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심형 중거리용 전기자동차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에 걸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및 (주)엔진텍과 환경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개발 1단계인 2014년까지는 전기자동차 설계 및 개발 등 선행연구개발을 통한 EV 기술 확보를, 2단계인 2015년까지는 차량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 체제 구축 단계에 이르게 된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와 2011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Korando C EV와 컨셉트카인 KEV2를 전시한 바 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저 탄소 녹색성장의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전세계 친환경 자동차 개발 경쟁에 동참하기 위해 중장기 선행연구 차원에서 전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클린 디젤 엔진 개발과 더불어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친환경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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