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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책금융공사,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펀드’ 투자 활동 본격 개시
뉴스종합| 2012-06-11 11:14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한국정책금융공사(사장 진영욱)는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3호 펀드’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동반성장 펀드는 대기업의 신용을 바탕으로 협력사에게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대출 형태의 일반적인 상생펀드와 달리,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대기업이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하고, 협력사의 지분 및 지분연계증권에 주로 투자하므로 부채상환 부담없이 자금 조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펀드 출자금 총액의 70% 이상을 대기업 협력사인 중소ㆍ중견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투자는 불가)해야 한다.

공사는 동반성장 펀드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해외기업 M&A 등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펀드의 투자범위를 1차 협력사에서 2차 및 3차 협력사까지 넓힘으로써, 협력사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는 출자자로 참여한 대기업 및 펀드 운용사가 제공하는 비(非) 재무적 상생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투자 수익이 실현될 경우, 협력사는 그 수익의 일부를 돌려받아 환원금을 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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