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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노조, “농식품부 출신 5명 농협에 포진”
뉴스종합| 2012-06-11 11:40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 농협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 가능성에 반발하는 농협 노조는 11일 농협 고위직에 농림수산식품부 출신 5명이 포진해 있다고 밝혔다.

노조가 농협에 근무하는 퇴직 관료를 폭로하면서 낙하산 인사 움직임을 차단하려는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노조는 그러면서 신충식 농협지주 회장의 사의는 철저히 계산된 관치화 음모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최근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외부압력설’, ‘내부갈등설’ 등 수많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노조는 신 회장의 사의로 정부관료 출신들의 대규모 낙하산 인사가 연이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정부와 농협중앙회 간 경영개선이행약정(MOU) 체결이 관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농협에 근무하는 농식품부 출신 고위직은 농협대학장, 농협경제연구소장, 상무, 중앙회 신용보증기획부 부장, 농협사료지사장 5명이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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