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화
‘두 개의 달’ 박진주 “흥행하면 비키니 화보 찍겠다” 공약
엔터테인먼트| 2012-06-11 13:10
배우 박진주가 영화 ‘두 개의 달’(감독 김도빈) 흥행 시 비키니 화보를 찍겠다고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박진주는 6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두 개의 달’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날 “전작 ‘써니’나 ‘하이킥’에서는 누구보다 잘 놀아야 보는 분들이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해 긴장을 풀고 연기했다”며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풀어지기보다는 여고생 ‘인정’이 느끼기에 버거운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상황과 어울리는 인정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영화 흥행 시 “비키니 화보를 찍겠다”며 “아무도 안 보실지 모르겠지만 꼭 찍겠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극중 박진주는 여고생 인정 역을 맡아 당차고 발랄한 여고생부터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등 극과 극을 오가는 내면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써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프로포즈 대작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박진주는 독특한 마스크와 개성 있는 연기 스타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알려온 충무로 새내기다.

특히 그는 인정을 연기하며 정체 모를 공포에 대한 두려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던 중 실제 촬영장에서 실신까지 하는 등 열연을 펼쳐 촬영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오는 7월 개봉하는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나게 된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양지원 이슈팀기자jwon04@/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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