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마포구,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 전부서로 확대
뉴스종합| 2012-06-12 09:30
구청장 대상에서 구본청, 동주민센터, 보건소 모두 적용

사용내역 매달 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해 ‘클린 행정’ 실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내달부터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동주민센터, 보건소를 포함한 전 부서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매월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해부터 구청 홈페이지에 구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해왔으나,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공개 대상을 구청장 뿐 아니라 전 부서로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7월에 부구청장를 시작으로 8월에는 국장, 9월에는 동장 및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공개 한다. 공개 내역은 각 부서의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와 시책업무추진비이다.

구는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정보 확인을 할 수 있도록 마포구청 홈페이지 내 정보공개 게시판에 ‘업무추진비 공개’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7월부터 게시할 예정이다. 또 통합자금관리시스템을 이용한 법인카드 집행실태 자체 점검과 감사담당관의 집중 모니터링 등을 통해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업무추진비 공개를 통해 행정에 대한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구정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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