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정장ㆍ셔츠를 사는 고객에게 ‘체형 기록 카드’<사진>를 준다고 밝혔다.
명함 크기여서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다. 카드 뒷면엔 정장의 기본 사이즈와 상ㆍ하의 구매자에 맞는 수정 사이즈(소매, 품, 총기장, 안기장, 밑단폭)을 기록하게 했다. 셔츠도 소비자 체형에 맞도록 가슴둘레, 목ㆍ허리, 팔의 길이를 ㎝ 단위로 적게 했다.
정장 등을 살 때 매번 입어보고 수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한 것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카드를 이용하면 매장을 방문할 필요없이 전화로 주문할 수도 있다”고 했다.
정장을 선물하려는 여성에게도 이 카드는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카드를 통해 상대방 남성의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어 선물을 주려는 사람에게 꼭 맞는 옷을 구매하고 수선까지 가능해진 것.
진수영 남성MD팀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이제는 아내가 남편과 동행하지 않아도 체형 기록 카드만 있으면 대신 구매하는 게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