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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없는 아기 사연 “피부가 눈을 모두 덮고 있어”
뉴스종합| 2012-06-13 11:25
[헤럴드생생뉴스] 선천적으로 안구가 없이 태어난 아기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생후 8개월 된 이 소년은 중국 우루무치에서 태어났으며, 태어날 때부터 눈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얇은 피부막으로 덮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이의 담당 의료진은 “피부막을 통해 아이는 빛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정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의 시력 회복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의료진은 “피부를 걷어내 안구를 노출시키기에는 안구 자체가 매우 민감해서 위험부담이 높다”는 소견을 나타냈다.

우루무치 신장에 사는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앞을 보고 싶어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우리는 매일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며 간절한 마음을 밝혔다.

사진=quirky china news

하지만 현재로서는 피부가 눈을 모두 덮고 있어 앞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 이 아이는 수정체가 없기 때문에 수술로 안구를 드러낸다 할지라도 시력을 되찾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일단 아이의 성장이 상당부분 진행된 16세 이후에 정밀검사를 한 뒤 인공안구 등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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