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아차ㆍCJ E&M, 제휴 협력 협약 체결
뉴스종합| 2012-06-14 09:39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기아자동차가 CJ E&M과 손잡고 차량 내에서 ‘나만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기아차와 CJ E&M은 13일 서울 현대ㆍ기아차 본사에서 이삼웅(오른쪽) 기아차 사장,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ㆍ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차량 IT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는 모바일과 기아차 차량 단말 플랫폼을 통해 CJ E&M의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하고, 마케팅 프로그램 기획 및 추진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우선 양사는 올해 8월 기아차 전용 스마트폰 앱인 ‘UVO 프랜즈(friends)’를 출시하고,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뮤직은 선호 가수 및 장르를 선택해 음악을 무제한으로 감상하거나 날씨, 계절, 지역 등을 테마로 음악 채널을 구성하는 서비스다. 음악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공유하거나 음악 취향이 비슷한 이들끼리 취향곡을 모으는 ‘소셜 채널’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뮤직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와이파이나 LTE 망 등을 활용해 영상을 제공하고, 차나 가전제품, 모바일 기기에 동일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양사 간의 협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CGV 청담씨네시티 내에 자동차 업계 최초의 전용 브랜드관인 ‘기아 시네마(KIA Cinema)’를 연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자인과 즐거움의 만남,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주제로 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 실내 공간이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점점 개인화, 차별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되고 있다”며 “업무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