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서울시, 노숙인시설 환경개선비 13억 편성 작년대비 4배
뉴스종합| 2012-06-14 09:42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가 열악한 노숙인 시설에 대해 대대적인 생활환경 개선작업을 벌인다.서울시는 13억1500만원을 투입해 노숙인 시설개선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억2400여만원을 투입해 시립 노숙인시설의 주방과 침실을 개보수하고 화재예방시설을 보강한다. 환경개선 대상은 상반기에 신청받은 44곳 중 현장 답사 등을 거쳐 선정된 39곳이다.

법인·개인시설에도 2억500여만원을 투입해 시설 방수와 화장실 개보수 작업을 한다. 지난해까지 개인·법인시설의 경우 긴급사항이 아니면 지원이 제한돼 왔다. 나머지 8억8500만원은 양평쉼터 건물 개축과 노숙인시설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서울시 예산과 별개로 서울노숙인복지시설협회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2억원의 예산으로 노숙인시설 개선 사업을 지원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번 시설개선사업으로 노숙인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며 “노숙이 지원사업이 이들의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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