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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버리 히어로’의 한국판…배달 음식 전문 서비스 요기요 런칭
뉴스종합| 2012-06-14 14:41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지난 5월 서울에 아시아 태평양 지사를 설립한 독일계 벤쳐 인큐베이팅 회사 ‘팀유럽(Team Europe)’이 온라인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 ‘요기요(www.yogiyo.co.kr)’를 14일 런칭하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요기요는 소비자가 배달 가능한 음식점을 검색하고 메뉴 선택을 한 뒤 주문까지 5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음식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팀 유럽이 투자해 독일, 영국, 호주, 멕시코 등 10여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딜리버리 히어로’의 한국형 모델이다. ‘딜리버리 히어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이미 3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공에 힘입어 요기요의 초기 투자 자본금도 30억원에 달한다.

루돌프 에브너-정 요기요 대표는 “최근 배달의 민족, 배달통 등 배달음식 전문 서비스가 한국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요기요는 고객이 음식점과 통화를 할 필요가 없이 음식점 검색, 메뉴 선택에서 주문 완료까지 모든 과정을 플랫폼 안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번 주문할 때마다 주소를 불러줄 필요도 없고, 같은 음식을 주문할 때면 한번 클릭으로 재주문이 가능하며, 음식점이 바쁜 시간에 통화가 되지 않아 기다리거나 할 필요도 없어진다. “수익 모델이 광고 기반인 다른 업체와 달리 광고가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음식점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서비스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요기요는 6월 14일부터 우선 서울 지역 내에서의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웹사이트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수도권 및 주요 광역 도시에서의 주문도 가능하도록 지역을 전국적으로 확장한다.

크리스토퍼 마이어 부사장은 “요기요는 딜리버리 히어로가 그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국가에서의 성공 경험을 그대로 한국에 이전할 수 있다는 점이 뛰어난 장점”이라며 “한국의 뛰어난 IT인프라와 활성화된 배달 시장 때문에 팀 유럽 및 딜리버리 히어로의 본사에서도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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