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재테크]보험상품 특징만 알아도 ’돈’...재테크가 따로 없다
뉴스종합| 2012-06-15 08:27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로 경기 침체는 더욱 고조되고 높은 물가에 조금이라도 소비를 절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한 재테크 수단을 동원해 조금이나마 돈을 벌수 있는 방법 찾기에 몰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그동안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을 받았던 은행의 적금을 비롯해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을 통한 돈벌이도 쉽지 않다. 세계 경제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위험요소가 많은 재테크 방법은 그 만큼 손실 가능성도 크다. 그렇다면 그나마 확실한 재테크 방법은 뭘까. 재테크 전문가들에게 따르면 지금처럼 경기상황이 좋지않을 때에는 돈을 벌려고 하기보단 돈을 절약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 방법이란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보험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 등 위험으로부터 경제적 손실을 커버해주는 한편 많지는 않지만 확실한 이자를 보장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물론 합리적인 재테크를 위해서는 각 보험상품별 특징을 잘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절세는 재테크의 기본...중도인출 등 긴급자금 활용도 고려해야= 삼성화재가 판매중인 무배당 삼성화재 저축보험 수퍼세이브는 삼성화재의 대표격 저축보험이다. 이 상품은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반은행권에 저축할 경우 이자소득세 15.4%(주민세포함)를 원천징수하는 반면 이 상품은 보험기간을 10년 만기 이상으로 가입 후 10년 이상 유지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입방식이 1종에서 4종까지 두가지 플랜으로, 2종 플랜의 경우 10년 이내 분할 수령시는 제외다.

긴급자금 활용 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수퍼세이브보험은 매년 4번에 걸쳐 중도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중도인출은 보험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상 경과된 유효한 계약으로, 매년 적립부분 해지환급금의 80% 한도 내에서 인출이 가능하다. 단, 약관대출을 받았을 경우 그 원리금 합계액을 뺀 잔액을 기준으로 삼는다.

반대로 목돈이 생길 때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추가납입 한도는 해당 보험년도 연간 총 기본보험료의 2배까지 가능하다.

목돈마련과 아울러 사망, 후유장해부터 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 상해로 인한 위험까지 보장하는 2중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만큼 재테크 기능이 충분하다. 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18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국내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 경기중 홀인원과 알바트로스 등 을 행한 경우 증정용 기념품 구입비용과 축하만찬 비용, 축하라운드 비용등을 실비로 지급한다.

납입방식만 달리해도 보험료 절약= 보험료 납입방식만 달리해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동부화재가 판매중인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웰스플러스보험 1110’은 손보업계 최초로 한 상품에서 일시납과 비일시납을 동시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경제상황 및 재정상태에 따라 두 가지의 보험료 납입방법(일시납, 비일시납)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일례로 고객이 1억원의 자금이 있다고 하면 보험료 5000만원은 한번에 납입하고 나머지 보험료는 매월, 3개월, 6개월 등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도록 해 한 상품으로 고객이 자금을 탄력있게 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장기보험의 만기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일시납 환급률을 우대한다. 다만 일시납 환급률 우대는 가입자 중 보험기간 종료일이 1개월 이내인 유효한 계약, 보험기간이 종료된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은 계약의 계약자에 한해서 적용된다.

계약 만기가 도래했을 때 동부증권과 연계된 펀드상품 소개 서비스를 제공 받아 다양한 형태의 자금운용을 할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 보험 계약 유지시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며, 고객 니즈에 따라 3년, 5년, 7년, 10년, 15년 만기로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다.이 상품 역시 상해후유장해, 골절진단비(치아제외), 상해입원일당 등 상해사고에 대한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

자동차보험료 거품부터 빼자= 은근슬쩍 늘어나는 자동차보험료. 사고율 증가로 손해율 상승이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막고 있다. 수년간 무사고로 보험금 한푼 받아본 적이 없지만 보험료 절감효과는 체감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 거품을 빼는 것도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가장 기본이 각 손해보험사별 보험료를 꼼꼼하게 비교, 체크하는 것이다.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는 국내 모든 자동차보험회사의 보험료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보험료를 각각 가장 비싼 보험사부터 가장 저렴한 보험사까지 파악이 가능하다. 개인용, 영업용, 업무용 등 세부적으로도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다.

또한 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절감하는 방법이다. 나 혼자 운전할 것인지, 가족 모두가 운전할 것인지 등 내게 꼭 필요한 특약만을 걸려내는 것이 합리적인 보험설계 방식이다. 무조건 보험모집인이 제시하는 안을 받아들이기 보단 가입자 본인이 스스로 보험설계를 해보려는 노력이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많은 보험사들이 신용카드나 대형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자동차보험 가입시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온라인 자동차보험사의 경우 카드사는 물론 정유사, 할인마트 등과 제휴해 적립된 포인트를 통해 보험료를 결제 또는 할인해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위험보장과 저축기능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금융상품”이라며 “각 상품별 특징을 파악하고, 다양한 혜택을 활용한다면 매우 합리적인 재테크 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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