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각시탈’ 주원-신현준, ‘영웅 형제’의 열연 안방극장 ‘강타’
엔터테인먼트| 2012-06-15 09:16
배우 주원과 신현준이 선보인 형제 사이의 비극적 운명을 다룬 명연기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원과 신현준의 열연에 힘입어 지난 6월 15일 방송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6회 방송분은 전국 시청률 15%(AGB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강토(주원 분)의 총에 맞고 생을 마감한 형 이강산(신현준 분)의 모습과 강산이 그동안 각시탈과 바보형을 오가며 이중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알고 충격에 빠진 강토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산은 복수를 위해 켄지(박주형 분)와 맞서던 중 현장에서 동생 강토를 만났다. 강토는 켄지를 공격하는 각시탈과 몸싸움을 벌였고 각시탈은 그가 쏜 총에 맞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백건(전현 분)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탈출했다.

핏자국을 쫓은 강토는 자신의 집에 쓰러져있는 각시탈을 발견했다. 결국 강산은 탈을 벗고 동생에게 정체를 드러냈고, 충격과 죄책감에 빠진 강토는 절규했다.


강산은 동생을 어루만지며 “우리 강토 잘생겼네, 보고 싶어서 어쩌지”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운명을 달리했다.

하룻밤에 어머니(송옥숙 분)와 형을 모두 잃은 강토는 백건에게 어머니를 죽인 이가 켄지였다는 사실과, 그간의 모든 정황을 전해 듣고 무덤 앞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복수를 위해 형 대신 각시탈을 쓰고 켄지에게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각시탈’의 드라마틱한 극 전개는 신현준과 주원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특히 진심을 담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네티즌들은 “이강산-이강토 형제의 비극적 운명에 보는 내내 가슴이 울컥했다” “두 배우의 연기에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형 켄지가 각시탈에게 무참히 맞고 쓰러진 모습을 본 슌지(박기웅 분)가 각시탈과 대립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강토와 슌지의 또 다른 비극적 우정을 암시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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