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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선언한 문재인 지지율 상승, 박근혜 하락
뉴스종합| 2012-06-17 08:11
[헤럴드생생뉴스]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17일 본격적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회사인 모노리서치 14일 실시한 대선 주자 다자 대결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8.8%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보름 전 조사 대비 4.3% 포인트 하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직전 조사 대비 3.9% 포인트 상승한 16.2%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경남도지사 4.0%(0.0%p), 손학규 민주통일당 상임고문 3.9%(1.0%p↑), 김문수 경기도지사 3.3%(0.6%p↑),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1.2%(0.1%p↓),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1.1%(0.1%p↓)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상임고문의 지지율 상승은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20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직전 조사 대비 남성은 8.2% 포인트, 20대는 14.0% 포인트 올랐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에서 직전 조사 대비 9.5% 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327명을 대상으로 IVR(ARS) 전화설문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8%다.

한편 문재인 고문은 17일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니라 보통사람이 주인이고,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고 함께 가는 진정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 고문은 이날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정치와 거리룰  둬 왔지만 암울한 시대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내 주자는 손학규 상임고문과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오는 24일, 김두관 지사도 다음달 중순 이전에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내 대선 주자간의 경쟁도 본격화 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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