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칼로리 낮추고 영양은 듬뿍…외식업계 ‘채식열풍’
뉴스종합| 2012-06-18 10:04
‘베지 샌드위치’ 판매 30% 증가
다이어트 식단 여름 앞두고 인기


최근 가수 이효리 등 유명인들의 채식이 화제를 모으면서 외식업계에서도 채식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채식 메뉴는 대부분 칼로리가 낮으면서 영양도 갖춘 식단이어서 여름을 앞두고 체중 조절을 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샌드위치 전문점 퀴즈노스의 대표적인 채식 메뉴는 채소와 치즈로 속을 채운 ‘베지 샌드위치’다. 신선한 채소에 모짜렐라 치즈를 얹고, 아보카도로 만든 소스인 구아카몰리 등으로 맛을 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휘트 브레드를 사용해 만든 ‘베지 샌드위치’는 레귤러 사이즈가 270㎉로, 칼로리도 적어 다이어트를 염두에 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베지 샌드위치’는 2005년 퀴즈노스가 국내에 자리 잡을 때부터 판매해온 메뉴지만 최근 매출이 부쩍 늘었다. 지난달 ‘베지 샌드위치’의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30.5% 증가한 상황. 퀴즈노스 관계자는 “유명인들의 채식에 관한 소식이 잦아진 올해 초부터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죠샌드위치는 올해 채식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발사믹 샐러드 샌드위치’를 새롭게 내놨다. 이 제품은 바게트 안에 토마토와 양상추 등으로 만든 샐러드로 속을 채우고 발사믹 소스를 버무린 샌드위치다.

대표적인 육식 메뉴인 햄버거를 취급하는 곳에서도 채식 메뉴가 나왔다. 수제 버거 전문점 크라제버거는 ‘베지 앤 빈 버거’를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채식을 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고기를 이용한 패티 대신 두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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